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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2차아파트 16평 실거주 후기_(2) 매도 일기
    티끌의 생각/실거주후기 2024. 12.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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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 2차 아파트 16평 후기 >

     

    https://tikkeul.tistory.com/17

     

    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2차아파트 16평 후기_(1) 매수 일기

    < 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 2차 아파트 16평 후기 > 20년 겨울, 중소기업청년대출로 약 2년을 살던 집의 만기일이 다가왔다. 당시 성남 은행동의 오르막길 구축 빌라에 살고 있었고, 내 나이보다 2

    tikkeul.tistory.com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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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보던 아파트 뷰

     

     

    < 동네 분위기 >

     

     

    한겨울의 월곶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생각하는 것인데

    월곶은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동네임에는 틀림없었다.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평화로워 살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복잡한 도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동네의 적당한 도심과 조용한 분위기를 분명히 좋아할 것이다.

     

    이 동네는 필요한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물가도 꽤 착한 편이었다.

    숨은 맛집들이 많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나 개성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은근히 많았다.

    또한 주민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네이버 카페가 있어 이웃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카페를 통해 주변 상점들이 홍보하며 주민들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해줘서 더 애정이 갔다.

    주민들도 느긋하고 소박한 것들에서 기쁨을 찾는 듯했다.

     

     

    월곶의 부둣가

     

     

    특히 좋았던 건 바로 앞에 소래포구가 있어서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소래포구를 갈 때 바다를 가로지르는 산책로 다리를 건너면서 풍경도 볼 수 있고,

    바가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 센터에서 사서 초장집에서 먹는것이 아니라

    배가 들어오는 날에 점포들 뒷편 포구에서 빠께쓰로 파는 장이 있는데,

    그런곳에서 싸게 사다가 집에서 해먹으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맛이 매우 좋았다.

    ( 또는 월곶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상호에서 구매하면 잘 챙겨주셨다! )

     

    월곶의 인프라도 부족함이 없었다.

    배곧, 소래포구 등의 큰 동네들이 가까이 있어서 필요한 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고, 접근성도 좋았다.

     

     

    항상 보던 노을

     

     

    < 아파트 실거주  >

     

     

    생애 첫 아파트 매매


    처음엔 혼자 이 집에 살다가, 나중에는 친동생과 함께 둘이 살았다.

    이 곳의 16평은 둘이 살아도 꽤나 충분하고 넓었다.

     

    아파트는 정말 아늑했다.

    개별난방이라 겨울에는 아주 따뜻했고, 가스비는 한 달에 1~3만 원 정도로 적게 나왔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돼서 에어컨을 켤 필요도 없을 정도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특히 작은 방에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 되고, 밝은 분위기가 집 전체에 가득했다.

     

    월곶의 야경

     

    뷰도 아주 훌륭했는데, 평야처럼 뻥 뚫린 바다와 배곧·소래포구를 아우르는 오션 시티 뷰가 너무 멋있었다.

    밤에는 치안도 좋아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다. 또한 역이 가까워서 출퇴근도 매우 편리했다.

    만약 직장이 가까웠거나 재택근무를 했다면 이 집에서 더 오래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실거주 만족도가 높았던 집이었다.

    함께 살던 동생도 이 동네가 참 푸근하고 정이 간다고 말했었다.

     

    나는 그동안 많은 이사를 다녔지만, 이 동네와 집은 유독 기억에 남는다.

    구축 아파트지만 인테리어만 잘하면 가성비가 뛰어나고 살기 좋은 곳이다.

    특히 24평은 광폭베란다라서 확장하면 굉장히 넓다고도 했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다시 이 동네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동네이고,

    지금은 더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기도 했다.

     

    월곶은 정말로 살기 좋았던 동네이다.

     

     

    < 매도 후기 >

     

     

     

     

    22년도에는 이 집이 부동산 붐을 타고 실거래가 2억 9500만 원까지 올라갔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점점 내려갔고,

    지금은 주인 거주 기준으로 1.8~1.9억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

     

    이와중에 나는 타 지역으로 이사를 하려 돈을 추가로 마련했어야 했고,

    매도를 최대한 안하고 싶은 매물이었지만...

    결국 매도를 결심했다.

     

    2년 실거주에 묶여서 매도 타이밍이 썩 좋진 않았다. 그래도 구매했을 때보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다.

    그 당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서 거래가 너무 안되고 있던 상황이긴했지만

    그래도 올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애정깊게 잘 관리했던 집은 다음 주인을 잘 찾아갔다.

     

    최종적으로 약 3천만 원의 수익을 남기며 이 집을 매도했고, 현재의 실거래가와 비슷한 괜찮은 가격에 매도가 되었다.

     

     

     

    그립다 월곶

     

     

    월곶역 부근은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자리일 수 있지만,

    월판선과 역세권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이다.

     

    이곳은 전세를 살기에도 KB시세가 확실한 아파트라 담보도 문제가 없고, 매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요즘같이 담보의 리스크가 큰 빌라나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현재도 적은 돈으로 아늑하고 여유롭게 아파트에서 실거주하기에 최고의 가성비가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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