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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2차아파트 16평 실거주 후기_(1) 매수 일기티끌의 생각/실거주후기 2022. 8. 13. 23:51반응형
< 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 2차 아파트 16평 후기 >
20년 겨울,
중소기업청년대출로 약 2년을 살던 집의 만기일이 다가왔다.
당시 성남 은행동의 오르막길 구축 빌라에 살고 있었고,
내 나이보다 2배는 더 많았던 빌라촌인지라 그만큼 환경이 열악했고
특히나 그 집은 부실한 샷시와 단열이 제대로 안되었기에 겨울에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슬슬 취업한지 2년차가 되었고 19살 때부터 온갖 고시원과 썩빌들을 전전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지금 집보다 평수는 좁지만 조금 더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었던지라
다음 전세집을 찾기로 하였다.
예산은 중소기업청년대출로 나오는 1억과 보증금을 포함한 내 돈 5천만원....
하지만 20년 겨울부터 전세 대란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살만한 조건에, 중기청이 가능한 서울 원룸들은
최소 자기자본 7-9천만원을 마련해야 될까 말까했다.
( 그리고 중기청 100% 대출이 되는 매물들은 이당시 정말 전쟁이나 다름없었다.
이전 전세집이 100% 대출이었기때문에 100% 대출이 되는 매물로만 이사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
게다가 이 당시 6-8평의 지상층에 있고, 역과 가깝고, 나름 깔끔한 원룸을 가려면 7-9천만원을 더 들고 갔어야했는데
사회초년생이라 학자금대출도 많았고 신용등급도 별로 좋지 않아서
추가 신용대출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ㅜㅜㅜ.....
당시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2% 대였고, 70%나 대출이 되다보니
이럴바에 중기청대출이 되는 1.7~1.8억의 원룸을 찾는것보다,
30%의 5천만원으로 1.6~1.7억의 소형 아파트를 매매하는게 차라리 낫겠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당시 5천만원으로 분당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며, 실거주가 가능한 매매할만한 아파트를 찾았는데
갭투자가 아니라 실거주를 구해야하다보니, 열손가락 이내로 꼽을 정도의 아파트가 있던걸로 기억이 난다.
분당선으로 출퇴근으로 해야했기때문에 안산과 월곶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고
아무래도 혼자 살면서 치안도 신경쓰였기 때문에,
'성범죄자알림e' 어플로 매매할 아파트 주변을 조회한 후 '월곶역'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날에 걸쳐서 부동산에 방문하여 풍림 아이원 1차와 2차를 직접가서 비교해 본 후,
최종적으로 월곶풍림아이원 2차 아파트 16평에서 살기로 하였다.
네이버지도_2020년도 월곶풍림아이원 2차 아파트
손품과 발품을 팔면서 최종적으로 월곶풍림아이원 2차를 선택한 이유는,
1) 여자 혼자 살기에 동일평수 썩빌이나 원룸보다 실거주 환경이 좋았고, 월 유지비가 싸다. (킹성비)
보금자리론 대출로 고정금리 2.2% 정도로 들어갔고 약 월 22만원씩 원금과 이자를 냈다.
아파트 관리비는 가스비 포함해서 월 9~10만원씩 들었으므로,
한달 약 30만원 정도에 16평 아파트에 살게 되었다!
아파트고 나름 세대수가 있는 대단지가 있다보니 치안이나 주거 환경은 이전보다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 지도로 옆에 모텔촌이 있어서 걱정했지만, 낮과 밤에 방문하면서 확인해본 결과 거의 운영을 안하고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코로나 때 매각이 많이 된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지저분한 썩빌들이 없는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
2) 아파트 앞에 분당선 지하철 역세권 + 강남까지 한 방인 광역 버스가 있어서 교통이 나름 좋다. ( + 월판선 개통예정 )내 직장까지 자차로 약 40분 강남까지 한 방 버스 (평일 출근) 내 직장까지 지하철 (평일 출근) 아파트 앞에 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시작하는 종점근처라 앉아서 갈 수 있었고,
나는 직장이 분당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주로 지하철 출퇴근을 하였다.
집에서 걸어가면 약 5~8분, 뛰어가면 3~4분정도로 재빠르게 역까지 갈수 있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놓치는 일은 없었고,
출근길에 오이도에서 환승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앉아서 아침쪽잠을 자거나 책을 읽으며 출근하게 되었는데
거리가 다소 길다면 길지만 사실 나는 돈이 없어서 이전에도 싼 곳에서 살다보니 출퇴근 시간은 이전과 차이가 없었고
따로 환승할 필요가 없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편한 숙면이 가능했다 ㅋㅋ)
월판선 노선 그리고 월곶에서 판교까지 가는 월판선이 착공되는 중이었고, 25년~27년 사이에 개통이 된다면
판교까지 약 30분쯤 걸린다고 하니, 출근시간 3분의 1토막의 희망이 보여서 당분간 고생좀 하기로 하였다.
( 그리고 5천만원 들고 이만한 환경에 실거주로 살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는 없어서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
3) 주변에 자잘한 개발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동네가 많이 변하려는 분위기였다.배곧과 이어지는 다리 도시개발사업 예정 갯벌매립공원 이거는 월곶에 대해 알아보다 찾은 부수적인 것이었는데 배곧신도시랑 이어지는 다리가 생기거나
공원이 생기거나 주변에 주거지들이 더 생기는것을 보니, 지금보다는 주변 환경이 더 나아지겠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사실 이런 호재들은 예정보다 착공이 되거나 완공이되어야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해서...
호재에 엄청난 의미부여는 하지 않았다. 그냥 개발 의지가 있고 지금보다 나아지겠구나 하는 참고사항 정도...?
결과적으로 지금은 모텔들도 많이 매각되어 사라지는 분위기고, 본격적으로 배드 타운이 되는 것인지
신축 빌라나 신축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다.
4) 그리고 1차와 2차 중에 왜 하필 2차를 골랐냐면,
비슷한 평형대를 비교했었는데 둘 다 복도식이었고,
1차가 가격은 더 쌌고, 오션뷰가 있어서 더 예쁘긴했지만
( 집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션뷰 야경이 하루종일 아른거릴정도로 너무 예뻤다. )
연식이 더 많았고 아파트 복도가 폐쇄형이라 조금 무서웠으며, 작은방에 창문이 없어서 어두웠다.
반면에 2차는 개방감이 있는 복도식이었고 1차보다 연식이 덜한 편에다 단지내 조경도 훨씬 좋았다.
작은방에도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되었고 밝았다.
구조는 확실히 2차가 더 좋았고 역과도 매우 가까워서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2차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길고 긴 고민끝에 월곶 풍림2차아파트에 입성하게 되었다.
고생했어 나자신
다음 포스팅은 2020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월곶역 바로 앞 월곶풍림2차아파트에 약 2년동안 살면서 느낀 솔직한 실거주 후기를
장단점을 들어서 쓸 예정이다.
실거주 후기 2탄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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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kkeul.tistory.com/m/21월곶역 월곶동 풍림아이원2차아파트 16평 실거주 후기_(2) 매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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